과학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과학자들은 연구비 확보를 위해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연구 대신 '돈이 되는 분야'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가노이드 같은 혁신적 기술이 개발되어도 환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고, 기초과학 연구자들은 최소한의 연구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과연 우리는 미래를 위한 진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개발과 규제 혁신의 필요성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환자한테 넘어가기까지는 굉장히 긴 시간이 걸립니다. 너무 오래 걸리는 상황이라서 환자들이 실제로 이거를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혁신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동물 실험 단계를 몇 단계 건너뛰고 오가노이드라고 하는 사람 세포 유래로 만들어진 작은 장기 모사체 같은 것을 이용해서 약물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FDA에서 승인하는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오가노이드는 단순히 실험 기법의 변화가 아니라, 신약 개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혁신입니다. 전통적인 동물 실험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물의 생리학적 차이로 인해 정확도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오가노이드는 실제 인간 세포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며, 실험 기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환자들이 더 빨리 새로운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이런 오가노이드 기반을 활용한 신속한 약물 평가 시스템을 어느 정도 도입해서 다양한 환자들이 이런 의료 기술을 최대한 많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규제 혁신 없이는 아무리 좋은 기술이 개발되어도 실용화까지 수십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 개발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이 실제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에도 똑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구분 | 전통적 동물실험 |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
|---|---|---|
| 소요 시간 | 수년~수십년 | 수개월~수년 |
| 정확도 | 종간 차이로 한계 | 인간 세포 기반으로 높음 |
| 환자 접근성 | 매우 낮음 | 상대적으로 높음 |
| 규제 승인 | 전통적 경로 | 미국 FDA 도입 중 |
일본 사례로 본 기초과학 연구비 지원 모델
서울대학교 화학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기초과학 연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기초과학을 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이게 돈이 되냐'라는 질문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해보니까 재밌고 놓고 섞어 보니까 반응이 재밌더라라는 점에서 모든 걸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초과학 연구의 문제는 바로 연구비 충당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교수님들께 여쭤보면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기 위해서 소위 돈이 되는 분야, 암이나 AI 같은 분야를 어떻게든 엮어서 연구비를 따온 다음에 거기서 최소한으로 쓰고 남은 돈을 갖다가 내가 원하는 연구를 하는 데 쓸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까워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불편함이 아니라 국가적 손실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기초과학은 당장의 성과를 인정받기보다는 100년 200년 후에 특정 시대와 맞물리면서 그 성과를 방출한 적이 많았습니다.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DNA 구조 발견 등 현대 문명을 만든 수많은 발견들은 모두 당시에는 '쓸모없어' 보였던 기초과학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당장 돈이 되는 연구만 지원한다면, 우리는 미래의 혁신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시사점이 명확합니다. 일본은 소위 본인이 진짜 원하는 기초과학 연구를 하는 분들에 대해서 그 명맥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연구비를 그래도 거의 평생 동안 보장해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일본이 노벨상 수상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으로 궁금한 것을 끝까지 파고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우리나라도 AI 연구비산에서 5%라도 진짜 그것이 궁금해서 하는 사람들한테 지속적으로 끊기지 않고 내가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는 그런 지속성에 있어서 최소한의 연구비를 보장해 주는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입니다. 전체 연구비의 5%만 기초과학에 안정적으로 배분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수십 명의 연구자들이 자신의 호기심을 따라 연구할 수 있고, 그중 하나가 100년 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혁신이 될 수 있습니다.
| 항목 | 한국 현황 | 일본 사례 |
|---|---|---|
| 연구비 지원 방식 | 단기 성과 중심, 트렌드 분야 집중 | 장기 안정 지원, 명맥 유지 |
| 연구자 상황 | 원하는 연구에 간접 배분 | 평생 최소 연구비 보장 |
| 노벨상 수상 | 1명 (김대중 평화상) | 29명 (자연과학 분야 다수) |
| 기초과학 철학 | 당장의 실용성 중시 | 장기적 가치 인정 |
인재 양성 패러다임의 전환: 답 외우기에서 질문 만들기로
한 사관학교 출신 학생은 자신이 군인의 길을 떠나 과학자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과학 기술이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고, 대만의 실리콘 방패와 같은 전략으로서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는 그런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서방구 우선주의를 펼치면서 더 이상 이 전략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더 발전하고 과학 기술이 꽃피우기 위해서는 보장된 안전한 미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학생의 고민은 결국 한 가지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안정적인 직업 하나를 향해 줄 세우는 법인가, 아니면 세상을 바꿀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용기인가?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은 전자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의대 입시 경쟁률은 하늘을 찌르고,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정해진 답을 외우는 훈련을 받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대한민국에 필요한 인재는 정해진 답을 잘 외우는 사람이 아니라, 아직 답이 없는 문제를 견디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과학자의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오가노이드를 개발하는 연구자, 기초화학 반응의 원리를 탐구하는 학자,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 과학자들 모두 '정답'이 없는 영역에서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이런 인재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초급 간부들의 처우 문제를 지적한 학생의 발언처럼, 기초군사 훈련 기간에 월급 품유지비를 반의 반도 주지 않는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국방 예산이 집행되지 않아서 많은 수당이 밀려 있다는 현실과, 기초과학 연구비가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하지 못하는 현실은 본질적으로 같은 문제입니다. 국가가 진정으로 미래를 지키고자 한다면, 군인과 과학자 모두에게 제대로 된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의사가 최고라는 오래된 문장을 과학자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문장으로 바꿀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부끄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직업의 서열을 바꾸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회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 어떤 사람을 존중하는지가 곧 그 나라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아도 100년 후를 내다보며 연구하는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가노이드 같은 혁신 기술을 빠르게 실용화할 수 있는 규제 시스템, 일본처럼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최소한의 연구비를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지원 제도, 그리고 무엇보다 과학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 전환입니다. 이 세 가지가 맞물릴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진정한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오가노이드란 정확히 무엇이며, 왜 신약 개발에 중요한가요?
A. 오가노이드는 사람 세포 유래로 만들어진 작은 장기 모사체로, 실제 인간의 장기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동물 실험보다 인간에게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고 실험 기간도 단축되어,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법에 더 빨리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미국 FDA는 이미 동물 실험 단계를 건너뛰고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를 승인 과정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Q. 일본의 기초과학 연구비 지원 제도가 우리와 어떻게 다른가요?
A. 일본은 본인이 진짜 원하는 기초과학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에게 명맥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연구비를 거의 평생 동안 보장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단기 성과 중심으로 암이나 AI 같은 트렌드 분야에 연구비가 집중되어, 연구자들이 원하는 기초연구를 하기 위해 돈이 되는 분야에 억지로 끼워 맞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차이가 일본의 지속적인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Q.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것이 왜 국가적으로 중요한가요?
A. 기초과학은 당장의 성과보다는 100년, 200년 후에 특정 시대와 맞물리면서 그 가치를 발휘합니다.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DNA 구조 발견 등 현대 문명을 만든 혁신들은 모두 당시에는 쓸모없어 보였던 기초과학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당장 돈이 되는 연구만 지원한다면, 우리는 미래의 혁신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며, 결국 100년 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기회를 잃게 됩니다.
Q. 과학자와 의사 중 어느 직업이 더 중요한가요?
A. 이는 어느 쪽이 더 중요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의 문제입니다. 의사는 지금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학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치료법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정해진 답을 잘 외우는 사람이 아니라, 아직 답이 없는 문제를 견디며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두 직업 모두 존중받아야 하지만, 현재 과학자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UWKGLCacA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