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47

공대 시험공부 (우선순위, 점수획득, 가성비전략) 저도 처음엔 시험 전날 강의자료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려다 새벽 4시에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공부를 안 한 게 아닌데 시험지를 받으면 손이 안 움직이는 그 절망감, 공대생이라면 다들 한 번쯤 겪어봤을 겁니다. 문제는 무엇을 공부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순서로 점수를 쌓아야 하는지 몰랐던 것이었습니다.공대 시험 유형별 점수획득 구조공대 시험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증명 및 수식 전개형이고, 다른 하나는 문제풀이형입니다.증명 및 수식 전개형은 전자기학이나 선형대수학, 미적분학처럼 이론의 논리 구조를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유도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수식 전개(mathematical derivation)란 전제가 되는 기본 공리나 법칙에서 출발해 단계별 연산을 통해 최종 결론에 도달하.. 2026. 6. 20.
공대 취업 (산업선택, 직무경험, 취업전략) 공대를 졸업하고 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다들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렇게 착각했습니다. 막상 4학년이 되자 산업도, 직무도, 회사도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채로 시간만 흘렀습니다. 문제는 '열심히 사는 것'과 '방향을 잡고 사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낳는다는 겁니다.어떤 산업을 선택하느냐가 연봉과 커리어를 가른다공대생이라면 어느 회사든 갈 수 있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는 이 말이 오히려 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게 되거든요.산업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연봉 차이 때문만이 아닙니다. 한 번 특정 산업에 발을 들이면 이직도 대부분 같은 산업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산업군 자체를 옮기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 2026. 6. 19.
소방공무원 시험 (채용구분, 가산점, 고등학생전략) 소방공무원 최종 합격은 필기 50%, 체력 25%, 면접 25%, 그리고 가산점 최대 5점으로 결정됩니다. 1~2점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시험에서 가산점 5점이 실제로 얼마나 무서운 무게를 갖는지, 사촌동생 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 나서야 제대로 실감했습니다.공채와 경채, 뭐가 다른 지부터 알아야 합니다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은 크게 공개경쟁채용(공채)과 경력경쟁채용(경채) 두 갈래로 나뉩니다. 공채는 만 18세 이상 40세 이하라면 별도 경력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반면 경채는 구조, 구급, 소방하기, 화학 등 특정 분야에서 1~2년 이상 전문 경력을 갖춘 사람에게만 지원 자격이 주어집니다.여기서 경력경쟁채용이란, 이미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력을 별도 선발하는 방식으로, 일반.. 2026. 6. 18.
과학고 입시 전략 (입학 준비, 대입 유불리, 진로 선택) 솔직히 저는 과학고 입시가 그냥 "수학·과학 잘하면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과학고 졸업생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나서, 그 생각이 꽤 단순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준비해야 할 것도, 들어간 뒤 각오해야 할 것도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이었습니다.과학고 입학 준비, 내신보다 중요한 게 있다많은 분들이 과학고에 들어가려면 중학교 내신이 거의 최상위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합격 사례를 들여다보니 내신 20~30% 수준의 학생도 1차 면접을 통과하고 최종 합격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이유가 있습니다. 지방의 비학군지 중학교에서 내신 1등인 학생이 학군지 중학교에서는 상위 20~30%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이 현실을 알고 있기 때.. 2026. 6. 17.
의대 열풍, 초등학생까지 (입시 경쟁, 지역인재전형, 선행학습) 솔직히 저는 초등학생이 의대 준비를 한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과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준비반이 생기고,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고등 수학 문제를 푸는 장면을 접하고 나서야 이게 현실이라는 걸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이후 입시 경쟁의 무게가 예상보다 훨씬 어린 나이까지 내려왔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너무 놀란 부분도 있고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의대가 답일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의사가 꿈인 아이들은 아이가 그 꿈을 이루고 싶은 만큼 노력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꿈을 너무 한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의대 정원 확대가 바꾼 입시 지형2024년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26. 6. 16.
특수 교사가 말하는 고집 센 아이 지도법 (특수학급, 일관된 지도, 행동 중재)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놀이터에서 자주 마주치는 아이의 엄마와 친해졌는데 그 아이는 발달의 문제가 있어서 초등학교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특수학급으로 보낸다고 했습니다. 저희 아파트 3분 거리에 학교가 있는데 거기에는 특수학급의 아동들이 마감되어서 다른 학교를 가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 말에 저는 황당했습니다. 집 앞에 학교를 두고도 멀리까지 학교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학급을 나라에서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초등학교에 수업을 나가고 있는 사람으로 특수학급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예체능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인데 특수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아아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특수학교와 달리 일반 .. 2026.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