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들 사이에서 코딩 교육은 거의 필수처럼 여겨집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블록 코딩, 로봇 수업, 알고리즘 학습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물론 코딩은 중요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저는 한 가지 질문을 먼저 던지고 싶습니다.
“코딩을 하기 전에,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생각해 봤을까?”
AI 시대에 더 중요한 능력은 코드를 짜는 기술이 아니라,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설계하는 힘입니다.
1. 문제를 찾는 능력이 출발점이다
코딩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문제 자체를 정의하지 못하면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방향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앱을 만들어보자” 대신 이렇게 묻는 것이 먼저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뭐가 있을까?” “학교에서 바꾸고 싶은 건 뭐가 있을까?”
이 질문이 문제 설계의 시작입니다.
2. 정답 없는 질문을 던지는 연습
학교 시험은 정답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 문제는 대부분 정답이 하나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일부러 정답 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쓰레기를 줄이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비 오는 날 운동장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아이의 답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생각을 구조화하는 과정입니다.
3. 해결보다 구조를 그리게 하기
아이들은 바로 해결책을 말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한 단계 더 묻습니다.
“그 문제는 왜 생겼을까?” “누가 불편해?” “언제 가장 심해?”
이 과정을 거치면 문제의 구조가 보입니다. 구조를 이해하면 해결책의 방향도 달라집니다.
4. 종이 위에서 먼저 설계하기
코딩을 배우기 전에 종이와 펜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그림, 화살표, 순서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습관은 논리적 사고를 강화합니다. 코딩은 나중 문제입니다.
5. 실패를 데이터로 보는 관점
문제 설계 과정에서 실패는 자연스럽습니다. 해결책이 맞지 않으면 다시 설계하면 됩니다.
저는 실패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건 틀린 게 아니라, 새로운 정보야.”
이 관점이 자리 잡으면 도전이 쉬워집니다.
6. 융합적 사고 연결하기
문제 설계 능력은 한 과목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과학, 사회, 예술, 체육 모든 영역과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운동 중 부상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훈련입니다. 생활 속 문제가 최고의 교재입니다.
7. 부모의 역할은 답이 아니라 질문
아이의 아이디어가 미숙해 보여도, 바로 수정해 주기보다 질문으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방법의 장점은 뭐야?” “다른 방법도 있을까?”
이 질문이 사고를 깊게 만듭니다.
현실적인 실천 방법
✔ 일상 속 불편함 찾기 놀이
✔ 정답 없는 질문 하루 하나
✔ 해결책 말하기 전 원인 분석
✔ 종이 위에 아이디어 구조화
✔ 실패를 기록하고 수정하기
코딩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문제를 설계하는 능력은 방향입니다. 방향 없는 기술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마무리
AI가 발전할수록 기술은 더 쉬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만들 것인지 결정하는 힘은 여전히 사람의 몫입니다.
코드를 잘 짜는 아이보다, 문제를 잘 정의하는 아이. 그것이 미래 자녀교육의 더 단단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미래교육 연구 자료 및 개인 교육 경험 정리 (2026년 기준)